#섹스타그램도 좋아요♥?

#19금 컴퓨터를 켜고 ‘야동’을 보던 ‘순재’의 시대는 지났다. 휴대폰을 열고 ‘그곳’에 접속해 암호와 같은 해시태그를 입력한다.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애플히프를 자랑하는 여성 사진이 검색돼 나온다. 부풀어 오른 성기를 노출하며 남성성을 뽐내는 사진도 많다. 스크롤을 좀 더 내리면 침대에 뒤엉킨 남녀의 모자이크 영상이 재생된다. 포르노에 대적할 만큼 수위 높은 콘텐츠로 가득한 그곳은 바로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인스타그램(Instagram)이다. 인스타그램은 ‘인스턴트카메라(Instant Camera)’와 ‘텔레그램(Telegram)’의 합성어다. ‘세상의 모든 순간을 포착하고 공유한다’라는 슬로건으로 2010년 출시됐다. 2011년 도입된 ‘해시태그(Hashtag)’ 기능은 ‘#’ 뒤에 특정 단어를 붙여 쓴 것으로, 게시물에 일종의 꼬리표를 다는 개념이다. 해시태그에는 어떠한 물리적 제약이나 제한이 없다. 바꿔 말해 해시태그를 통하면 누구나 쉽게 원하는 글과 사진을 찾아볼 수 있다는 뜻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