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역 24시간 내에 배송…” 물류제국 이끄는 알리바바
20일 중국 쑤저우(蘇州) 소재 물류업체 ALOG의 물류 창고. 이 곳은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입점한 상품들로 가득했다. 빼곡히 쌓인 상품들 사이로 ALOG 직원들은 15초 꼴로 뽑혀져 나오는 문서 한 장을 들고 분주히 움직였다. 이 문서에는 티몰 고객이 주문한 물건의 창고 내 위치, 물건 포장에 필요한 박스의 사이즈 및 필요 개수부터 해당 시각에 배송지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택배 차량 정보까지 담겨 있었다. 알리바바 계열사 차이냐오 네트워크(菜鳥¤絡·Cainiao Network)의 빅데이터 처리 기술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ALOG는 이 같은 최첨단 정보기술(IT)을 토대로 창고에서 물건을 3분 안에 포장할 수 있게 됐고, 30분 안에 택배 차량에 옮겨 실을 수 있게 됐다. 차이냐오의 주디 통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 기반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2026년까지 중국 전역 택배를 24시간 내에, 해외는 72시간 내에 배송하도록 할 것"이라며 중국을 '물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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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