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9단 “이세돌은 하늘이 보내준 바둑인생 보물”

중국 바둑이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에게 밀리고 다시 이세돌 9단이 천하를 호령할 무렵, 구리(古力) 9단은 중국 바둑의 자존심이었다. 1983년생 동갑 라이벌인 이세돌과 바둑 천하를 놓고 겨뤘다. 지난해 중국의 ‘주링허우(90後·1990년대 출생자)’들이 세계대회 개인전 타이틀을 휩쓸었지만 구리에 대한 중국 팬들의 사랑은 여전하다. 27일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 10번기 4국을 앞두고 그를 서면 인터뷰했다. 구리는 이세돌에 대해 “이세돌 선생(이하 선생 생략)은 출발선에서 항상 한발 앞선 선수로 나를 쉬지 않고 앞으로 가게 한다”며 “하늘이 내게 보내준 바둑 인생의 보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바둑 인생의 가장 큰 스승으로 아버지를 꼽았고, “바둑은 내 생명과 뗄 수 없는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세돌에 대해 ‘내 인생의 선물’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의미는…. “그를 알게 된 이후 줄곧 쫓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항상 출발선에서 한발은 앞선 선수여서 나를 쉬지 않고 앞으로 가게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