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드림타워’사업 주춧돌 흔들

“수십 년 동안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도심 흉물로 방치될 위기에 있는 사업을 맡으면서 환영받고, 칭찬받을 줄 알았는데 이처럼 뭇매를 맞을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초고층 빌딩인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건설에 투자를 시작한 중국 뤼디(綠地)그룹의 한 관계자는 최근 비난여론에 대해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제주지역 시민단체 등은 드림타워 사업에 대해 교통체증과 주거환경 악화, 경관 파괴 등을 유발하는 빌딩이 될 것으로 지적했다. 지방선거 예비후보들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드림타워 사업을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한다며 정치 쟁점으로 몰고 있는 실정이다. 이 관계자는 “인허가가 대부분 이뤄진 사업에 대해 투자를 결심했는데도 사업의 근간부터 흔들고 있다. 여기서 투자를 멈춘다면 앞으로 개발사업을 위해 제주에 뛰어들 외국 자본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 흉물위기 사업 구원 30일 드림타워 건설예정 현장. 높이 3∼4m의 펜스가 쳐진 가운데 거대한 크레인만 덩그러니 자리 잡았다. 터파기를 한 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