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들은 지금 EPL의 ‘모-모’만 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흔들리길 바란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가 영국의 한 언론과 한 인터뷰다. 27년간 맨유를 최강으로 이끈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고 에버턴을 지도하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사령탑에 오르자 맨유를 넘어보지 못한 라이벌 구단의 선수로서 바람을 얘기한 것이다. “또 다른 월드클래스 사령탑을 영입해 여전히 강호이지만”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퍼거슨의 공백 속에 리버풀이 치고 올라갔으면 하는 희망을 담고 있었다. 다음 달 막이 오르는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사령탑 이동에 따른 파급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퍼거슨의 추천으로 그의 빈자리를 채운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 시절 함께한 코칭스태프를 불러들여 ‘새판 짜기’에 들어갔다. 모예스 감독은 자신과 ‘법정 공방’까지 벌여 이적을 고민하고 있는 팀의 간판 웨인 루니에게 “떠나지 말라”고 설득하는 등 선수단 장악에도 본격적으로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