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경기도 용인시 용인초등학교 1학년때 학예회를 마치고 찍은 사진이다.

나(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는 「개미와 베짱이」의 개미역을 맡았는데 이 연극은 개미의 근면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아,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당시의 모습을 나타낸 계몽성 연극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지금은 시로 승격돼 넓은 공연장이 여러군데나 되지만 26년 전만 해도 용인초등학교 강당은 용인의 각종 행사를 도맡다시피 했었다. 이날 연극은 준공기념 행사의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대사를 달달 외우다시피 하며 어설픈 연기를 보여주었던 꼬마배우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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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환/33세·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365-52

♣ 위의 사진은 동아일보 '뉴스플러스'에 실린것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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