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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년전 초등학교 5학년 시절 “감서리 단짝 희종아 연락좀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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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초봄, 전북 정읍군 태인초등학교 5학년1반 때의 어느날. 학교안 고목 팽나무 앞에서 급우들과 김진현 담임선생님이 포즈를 취했다. 갑작스런 사진사의 등장으로 60명 급우들이 다 자리를 하지 못했다.
6·25전쟁 휴전무렵이라 모두가 어렵고 힘들던 때였으며, 학업을 중단하고 고향을 떠나는 친구들도 몇몇 있었다. 매년 이맘 때면 함께 감서리하곤 했던 나(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앞 앉은이)의 단짝 송희종도 이 사진에 있는지 없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녀석이 어느 핸가 겨울에 전학간 이후 소식이 끊겨 만날 수가 없었다. 봄과 가을에 있는 동창회(약 15명)를 통해 들은 바에 의하면 경상도 어디에선가 산다고 하던데…. 선생님은 20여년전 고향에서 숙환으로 작고하셨다. 요즘과 같은 IMF 시대상황은 50년대 초반과 같이 어렵다고들 한다. 어디에서든 힘내고 건강하기를 빌며 연락 있기를 바란다. 02-245-0932, 0087 김연수/ 57세·서울시 동대문구 장안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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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사진은 동아일보 뉴스플러스에 실린것을 전재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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