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성신여고 3학년때 체육관 앞에서 친구들과 폼을 잡았다.

우리는 체육과에 진학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했다. 3년내내 운동을 한 친구가 있는가하면 한학기동안이나마 열심인 친구도 있었다.

왼쪽부터 본인(배드민턴) 김동자(배구) 우연숙(농구) 이영옥(농구) 최부옥(핸드볼) ?(배구) 최묘순(무용).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세명이 더 있다. 결국 모두들 각기 다른 대학의 체육과에 합격했다. 졸업하고 지금은 다들 어떻게 사는지….

이영옥은 로스앤젤레스로, 최묘순은 칠레로 이민했고, 체육교사로 일하다 퇴직하여 주부로 있는 최부옥 우연숙은 지금도 만나고 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당시 배드민턴 코치(전 국가대표 안모씨)였던 선생님과 연애 끝에 결혼한 배드민턴 복식 파트너 이용숙이 미국 뉴욕으로 이민했다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매우 궁금하다.

유현숙 / 44세 · 서울 노원구 상계동

♣ 위의 사진은 동아일보 '뉴스플러스'에 실린것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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