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준남성클리닉 (전화 02-540-39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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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스의 생김새는 가지각색이다. 크기가 다양하고 형태도 천태만상이다. 사람의 얼굴 생김새처럼 페니스의 모양과 크기도 개인에 따라 상이하다. 신장은 작지만 몸통이 벌어진 놈, 키가 크고 우람한 놈, 길고 가느다란 펜슬 페니스등, 동일한 페니스가 하나도 없다. 페니스엔 나름데로 개성도 있다. 물론 형태와 색깔,크기에 따른 인상일 수도 있지만 시각적으로 확실하게 분간할 수 있다. 순진하게 보이는 놈, 어쩐지 일통을 저를 것같은 범죄형, 백전노장형, 차고 비정한 놈, 다정다감한 놈,거만한 놈등 여러 가지다. 그러나 대다수의 남성들이 추구하는 페니스는 역시 장대형(長大形)이다. '클수록 좋다'는 고정관념때문이다. 페니스의 장대화가 남자들의 소망인 만큼 페니스 크기에 대한 열등감으로 허덕이는 남자 또한 부지기수다. 소위 음경 왜소 컴플렉스라는 환자아닌 환자들이다. 왜소 컴플렉스가 심한 남자는 신체변형 공포(body dysmorphophobia)라는 정신과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자주 자신의 성기를 들여다 보면서 자신의 페니스가 초라하다고 여긴다. 대중 목욕탕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며 공중 화장실에서 용변마져 꺼리게 된다. 심하면 발기 부전이나 조루와 같은 성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일도 있다. 기 능상의 장애가 전혀 없는 멀쩡한 페니스. 그 페니스에 대한 부질없는 열등감과 자학(自虐)이 섹스에 대한 자신감을 빼앗아 가고 급기야는 섹스에 대한 실행력까지 박탈하기도 한다.많은 남자들은 섹스를 성기 결합에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다. 요철의 맞춤에만 집착하는 공작(工作)형 남자들이 많다는 뜻이다. 여자의 말릴 수 없는 곡성(哭聲)은 절구질의 숙련도와 공이의 성능에서 비롯된다는 생각때문이다. 따라서 남자들은 공이의 성능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페니스를 치장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발상에서 유래된 것이다. 파라핀,바셀린,그리셀린등의 이물을 주입하여 몸통 부풀리기를 시도하는 남자가 있는가 하면 다이아몬드,루비,사파이어와 같은 보석류를 페니스 체간의 피하에 삽입하여 마상(馬上)의 남자가 정신없이 달려갈때 말발굽위의 진주, 클리토리스를 자극, 여성으로 하여금 거부할 수 없는 쾌감의 광택을 감지토록하는 자상한(?) 남자들이다. 그리고 여성의 흐트러진 몸부림과 신음 소리를 남성 자신에 대한 최대의 찬사로 간주한다.하지만 페니스 힘만으로 여성의 음성(淫聲)을 유발시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섹스란 페니스의 힘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페니스에만 의존한 힘의 섹스는 단조로운 기성복식 섹스이다. 기성복식 섹스는 조립식 기계의 결합만큼 교감이 없다. 요철이 마주한채 끊임없이 대화하며 이루는 맞춤복식 섹스를 지향해야 한다. 섹스의 주역, 페니스가 무지막지한 힘으로 밀어 부치기 보다는 여성의 민감한 감열(感熱) 지대, 그 밀실의 문턱에 들어서서 리듬과 음율을 타며 밀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음의 섹스를 운용해야 한다. 그래야만 여성의 자지러지는 환호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페니스에도 혼이 있다. 페니스의 혼은 페니스 사이즈와 전혀 무관한 것이다. 혼이 없는 페니스는 기계와 같다. 혼이 담긴 페니스라면 볼품없이 빈약한 작은 페니스도 여성을 쉽게 낙원으로 안내한다. 젊은이의 섹스는 폭발적이고 다이내믹한 힘의 섹스를 구사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혼이 담긴 페니스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성국(性局)을 조율할 수 있는 여유의 섹스로 변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페니스 확대를 기도하는 남자들은 여전하다. 페니스 확대에 대한 그들의 원망(願望)은 차라리 처절할 정도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음경 확대 수술에 대한 교과서적인 표준 기법이 없다. 최근 "성기 확대술, 필요한 수술인가?"라는 주제로 대한 남성과학회에서 개최한 심포지움이 있었다. 실리콘 반지를 페니스 몸통에 끼워주는 수술,자신의 진피 지방을 음경에 이식하여 음경확대 를 시도하는 수술을 놓고 진지한 찬반 논의가 있었다. 왜소 컴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음경 확대 수술이라면 음경 확대 수술을 시술해 주는 것이 타당하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기능상의 장애가 없는 질병아닌 질병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술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회의론도 개진되었다. 더구나 음경을 치골에 붙들어 매어주는 현수 인대를 절단하여 페니스의 길이를 늘여 주는 수술은 아직까지 장기 추적 결과가 없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수술이라는 점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다. 어찌됐든 남성이 존재하는 한 페니스의 왜소 컴플렉스와 장대화에 대한 꿈은 영원히 존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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