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준남성클리닉 (전화 02-540-39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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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조형물은 대개 좌우 대칭 구도를 취한다.두개가 한쌍을 이루는 눈,귀,팔다리가 그렇다.그것들은 정중선의 양쪽에 거의 등거리로 위치한다. 한개만 존재하는 코,입,생식기는 예외 없이 정중선에 놓여 있다.그러나 이것들도 정중선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 구조를 이룬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칭성'을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안정감을 느낀다.직선과 곡선이 주는 뉴앙스의 차이도 비슷하다. 곡선은 정적(靜的)인 여유가 있으나 직선은 동적(動的) 공격성을 지녀 생동감을 준다. 남자의 페니스는 직선 대칭 구조를 취한다.발기되면 이 대칭성과 직선형이 더욱 뚜렷해 진다. 바나나 페니스(페로니씨 병;Peyronie's disease)란 발기된 페니스가 바나나처럼 휘어지는 병이다. 상하좌우 어느 방향이라도 굽어 질수 있고 그 만곡도(彎曲度)도 매우 다양하다. 얼핏 보면 밋밋한 직선 발기보다 더 멋있게 보일지 모르지만 심하게 구부러 지면 질내 삽입이 어려워 정상적인 요철의 도킹이 힘들어 지기도 한다. 100명의 성인 남자 가운데 1명이 바나나 페니스이다.이와같은 바나나 페니스는 균등한 팽창성의 결함에서 비롯된다. 발기 조직을 둘러 싸고 있는 백막은 그것 고유의 신축성과 탄력성을 지닌다. 음경의 발기란 물리적 현상으로 설명한다면 백막이 가지고 있는 탄력성의 한계까지 완전히 팽창되는 이벤트이며 이 백막의 팽창은 전체적으로 균등하게 일어나 일자 발기를 이룬다. 그러나 백막의 일부에 흉터가 생기면 흉터가 생긴 백막 부위가 탄력성을 잃어 균등한 팽창이 불가능해 진다. 다시말해서 백막의 팽창이 국지적으로 제한되어 흉터가 생긴 부위로 발기 음경이 구부러 지는 현상이 바로 바나나 페니스다. 이와같은 좌우대칭과 직선형이 무너져 발기된 페니스가 어느 한쪽으로 굽어지면 그것이 기능상의 장애를 야기하지 않는다 하드라도 심리적인 부담을 느껴 성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남자들도 있다. 페니스는 직선 발기를 이룰 수 있는 구조를 자체에 내장하고 있다. 백막이라는 강인하고 질긴 구조가 스펀지 처럼 생긴 발기 조직을 사방으로 둘러 싸고 있다. 즉 백막은 발기 조직의 외피(外皮)라고 말할 수 있다. 성적 자극을 받아 발기 조직 내부로 혈액 유입이 급증하면 발기 조직이 점점 부풀어 팽창된다. 그러나 이 발기 조직의 팽창 한계는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백막이 최대로 늘어 날 수 있는 능력의 한계이다. 백막을 터널로 비유한다면 터널의 천정과 바닥에 I-자 빔(beam)이 수직으로 세워져 있어 터널을 지지(支持)해 주고 있다. 이 I-자 빔이 바로 백막의 중격(中隔)을 형성하여 좌우 해면체의 칸막이 역할을 한다. 페니스가 차돌처럼 단단해 지는 강직(剛直) 상태에서도 한일자 형태의 직선 발기를 이루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강인한 백막과 백막 상하부를 균등하게 견인해 주는 이 I-자 빔 덕분이다. 백막은 내외층의 결이 정반대인 2층 구조로 이루어진다.이 가운데 내층이 I-자 빔과 견고하게 연결되어 있어 측면으로 휘어지는 만곡 형태보다 상하방로 구부러지는 바나나 페니스가 훨씬 많은 것이다. 바나나 페니스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과격하고 격렬한 성교로 페니스가 반복하여 상처를 입는 것이다. 성기 결합 후 속행되는 격렬한 피스톤 운동은 가끔 페니스가 순간적으로 구부러 질 만큼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다. 성행위 도중 페니스가 구부러지면 볼록한 쪽의 백막에 순간적으로 강한 장력이 가해진다. 강한 장력을 받은 백막 부위는 I-자 빔의 견인력 때문에 내외층의 이중 구조를 분리,파괴시킨다. 비록 국소적이긴 하지만 내외층 사이에 존재한 미세 혈관이 터져 출혈되고 응고되면서 섬유소가 침착,딱딱한 섬유조직의 덩어리를 형성하게 된다. 이때 형성된 국소적 섬유질 덩어리인 흉터 조직을 색대(索帶)라고 하며 음경 백막에 색대가 형성되면 백막이 지닌 고유의 신축성을 상실하여 발기 음경을 색대가 생긴쪽으로 휘어지게 한다. 페니스의 길이가 더욱 길다고 알려진 서양인이 동양인에 비해 바나나 페니스의 빈도가 더욱 높은 이유는 음경의 기장이 긴 만큼 성교시 굴곡 외상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평소의 이완상태에서 음경을 만져 보면 손가락의 촉감으로 이 색대를 확인할 수 있다. 페니스에 딱딱한 덩어리가 처음 만져지면 한달 남짓 전에 이와같은 과격하고 격렬한 섹스 경험을 대개 가지고 있다. 젊은 남성은 페니스 조직의 탄력성이 우수하여 섹스 도중 페니스가 순간적으로 구부러지드라도 출혈이나 별 손상없이 곧 복원되는 경향이 있지만 중년 이후의 남성은 그만큼 페니스 조직의 탄력성이 줄어 들어 젊은이와 같은정도의 굴곡만으로 쉽게 백막 내외층이 분리되는 미세 손상을 받게 된다. 이것이 중년 이후의 남성이 젊은 남성보다 바나나 페니스가 많은 이유이다. 페니스도 나이가 들면 탄력성이 감소되어 작은 굴곡만으로도 쉽게 손상을 받기 때문이다. 페니스 백막에 미세한 손상을 받으면 보통 1년이나 1년 반 사이에 조직 변화가 완결된다. 이 기간 동안 자연 치유될 수도 있고 급속하게 딱딱한 섬유 조직의 결절을 만들기도 한다. 대개 이 시기에는 성행위가 가능하지만 발기 상태나 성적 만족도가 예전같진 않다. 처음엔 염증 반응때문에 통증이 느껴지다가 염증 반응이 소실되면 곧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며 발기와 함께 약간 휘어지는 현상을 감지한다. 그러다가 점점 진행되면 그 만곡도가 심해지기도 한다. 주로 상하부에 색대가 형성되는데 그이유는 I-자 빔이 백막 내층과 연결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윗쪽으로 구부러지는 상부 만곡도가 45도 이하이거나 옆으로 구부러지는 측부 만곡도 또는 아래로 구부러지는 하부 만곡도가 30도 이하일때는 그런데로 성행위가 가능하다. 성교 도중 음경의 굴곡 손상으로 야기된 바나나 페니스는 가장 흔한 후천성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바나나 페니스는 선천성 원인으로도 생긴다. 남자의 생식기는 고환에서 만들어진 남성호르몬으로 발육되는데 태아시절 남성 호르몬 장애가 있으면 생식기 발육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생식기 기형을 유발한다. 대개 외요도구가 페니스 끝에 열리지 못하고 페니스 아랫부위에 열리는 소위 요도하열이 색대를 함께 동반하는 일이 많지만 요도 기형 없이 색대만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이와같은 색대는 상하죄우 어느쪽에도 생길 수 있다. 바나나 페니스는 발기시의 만곡 때문에 성기 결합이 어려워 지는 문제점 외에도 발기 부전을 동반하기도 한다. 백막에 생긴 색대가 페니스내로 들어가는 혈류를 방해하여 강직도가 상이한 음경 발기를 이루어 색대보다 가까운 몸쪽 페니스 부위는 단단하게 강직되지만 색대보다 먼쪽은 소프트한 발기를 이루기도 한다. 백막의 흉터가 백막 고유의 팽창성을 제한, 해면체내 저류 혈액을 일찍 누출시켜 발기 상태의 유지를 어렵게 할 수도 있다. 그외에도 바나나 페니스와 가끔 동반되는 발기통이나 구부러진 페니스에 대한 걱정등이 발기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백막에 어떤 형태의 상처를 입으면 흉터가 생긴다. 이 흉터가 고정될려면 대개 1-1.5년이 걸리는데 이 기간 동안 흉터의 조직 반응이 진행되어 흉터가 더이상 커지지 않고 그대로 정지되거나 소실되어 발기시 페니스 형태의 이상 정도가 결정된다. 이 상태에 이르면 약물치료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즉 약물치료는 백막 손상의 초기 단계, 흉터 조직이 고정되기전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젊을수록 백막의 흉터가 소실되는 경향이 있다. 바나나 페니스의 25% 정도는 흉터 조직이 고정되면서 석회화되며 그 가운데 다시 25% 정도는 흉터조직이 뼈로 변하기도 한다. 바나나 페니스를 스스로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소견은 다음과 같다.
1)발기된 페니스가 한쪽 방향으로 굽어져 있다. 발기 정도가 강할수록 굽어지는 만곡도가 심해진다. 페니스가 발기되어 심하게 구부러지면 구부러진 정도와 방향을 평가하기 위해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이용하여 페니스의 상부와 일측면에서 사진을 찍어 두는 것이 좋다. 또 한손으로 귀두부위를 약간 잡아 당긴 상태에서 다른 손의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페니스의 상하부를 훑어 내리면 색대의 존재와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바나나 페니스의 치료 목적은 섹스트러블을 해소시키는데 있다. 성행위를 이루는데 지장이 없거나 약간 지장이 있드라도 섹스 파트너의 협조로 만족스러운 섹스가 가능하면 치료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발기 음경이 너무 휘어져 성기 결합이 어렵거나 발기력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처음 2년 동안은 토코페롤(비타민 E)을 복용하면서 예의주시한다. 토코페롤 200 mg(iu)을 하루 3회, 또는 400 mg(iu)을 하루 2회 복용하면 환자의 2/3 가량이 개선되거나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토코페롤 치료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개선되지 않거나 성행위의 실행이 어려워지면 해면체내 자가 주사법으로 발기력을 보강,유지시키며 색대 때문에 성기 결합이 어려워지면 수술적 방법으로 색대를 제거한다. 때론 음경 보형 수술로 음경 만곡과 발기 부전증을 동시에 해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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