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준남성클리닉 (전화 02-540-3921~3)

행동요법의 요령

조루증의 자가치료는 사정하기 전의 성감을 인지하여 남성 스스로 사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남성 혼자 또는 여성 파트너와 함께 하는 운동 요법이다. 독신자나 섹스 파트너가 없는 남성은 DIY(Do It Yourself) 솔로 트레이닝으로, 확실한 섹스 파트너가 있는 남성은 듀엣 프로그램에 의한 트레이닝을 통해 사정 조절 능력을 배양한다. 하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확실한 목표를 세워두고 확고한 결심과 노력이 전제되지 않으면 소기의 목적 달성이 어렵다. 조루증 환자에겐 여성 파트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여성 파트너가 남자의 사정 조절부전의 원인이 되진 않는다. 조루의 원인은 남자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루증을 치료하는데 여성 파트너의 관심과 이해 그리고 협조가 절대적 요인이 된다. 여성 파트너의 적극성과 책임감이 조루 치료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여성 파트너가 협조해 주지 않는다면 조루의 치료는 불가능하다. 조루의 행동 요법은 점진적으로 오르가즘 전의 성적 쾌감을 인지하는 능력을 높혀주기 위해 디자인된 것이다. 전문가와 긴밀한 상담을 통해 방법상의 오류를 시정하면서 주 2-3회가량 꾸준히 지속한다. 독신자는 대리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가급적 적합한 여성 파트너를 구해야 하지만 윤리적 문제점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혼자서 하는 솔로 엑서싸이즈(Solo exercise)를 활용한다. 이 운동을 할 때는 주변 여건이나 분위기가 내밀적이고 평온해야 한다는 사실이 필수적이다. 너무 긴장하면 치료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번의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다. 자위행위로 페니스 자극의 정도와 속도를 변화시켜가며 참지 않고 사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여성 파트너와 더욱 생산적인 연습이 가능하게 된다. 여성 파트너가 협조를 거부하면 남성 자신이 혼자 먼저 시작한다. 이 운동에 의한 치료법을 3주정도 중단하게 되면 그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주 2-3회 정도를 꾸준히 시행해야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중도에 그만두면 그 전보다 오히려 더 심한 좌절을 느끼게 된다. 남자가 솔직하게 자신의 내적 감정을 여성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한다. 이 훈련을 하는 동안 파트너와 실제로 섹스를 금해야 한다. 다음은 조루를 극복하기 위한 단식 훈련법과 혼성 복식 훈련법의 구체적 방법이다.

듀엣 트레이닝

제1단계:귀가 후 자신을 위해 약간의 시간을 할애한다. 우선 자신만의 침실 분위기를 만든다. 전화 코드나 TV 전원을 뽑아내고 부부 이외의 어떠한 사람도 침실 출입을 차단시켜 방해받지 않는 밀실 환경을 조성한다. 조명을 희미하게 밝히고 샤워를 한 후 발가벗은 채 침대에 누운다. 성적 각성을 위해 부부가 평소에 해온 것처럼 입을 맞추거나 상대의 몸을 서로 애무한다. 페니스가 발기되면 남자는 침대에 누워 두 눈을 감는다. 여성이 페니스를 잡고 상하로 리드미컬하게 자극한다. 남자가 여성의 손을 가이드하며 남성 자신이 좋아하는 스트로크(피스톤 운동)의 크기, 스피드 그리고 쥐는 정도를 여성에게 알려준다. 여성이 페니스를 자극하는 동안 남자는 당분간 여성을 무시하는 게 좋다. 여성이 이 행동을 즐기거나 손이 피곤하지 않을까 하는 것 등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는 게 좋다. 그저 페니스에서 느껴지는 감각과 고조되는 성적 흥분에만 신경을 모아야 한다. 이런 행태가 이기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자신의 성적 감각에만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결국은 아내가 최종 수익자이기 때문이다. 오르가즘이 가까이 다가오면 페니스 자극의 중단을 알리는 싸인을 보내야 한다.이때 중요한 것은 [돌아올 수 없는 지점(Point of no return)]을 넘어서면 안된다는 사실이다. 페니스 자극을 중단하면 자신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레벨까지 성적 흥분도가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다시 반복하라. 페니스 자극을 중단하는 지점에서 다시 자극할 때까지의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안된다. 5-20초 정도가 적합하다. 발기상태가 아주 쇠퇴할 때까지 오랜 시간동안 중단하면 안된다. 흥분감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다시 페니스 자극을 주문한다. 결코 사정을 참으려고 하면 안된다. 그저 성적 즐거움에 몰입하기만 하면 된다. 잠시 후면 성감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저절로 생기게 된다. 음경 자극을 하다 보면 사정해 버리는 일도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단순히 배우는 과정(경험)이지 실패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3회 반복한 후 4회째 사정한다. 남성이 오르가즘을 느끼면 약간의 성적 흥분을 느끼는 여성도 있다. 여성이 함께 오르가즘을 원할 경우엔 구강이나 손 또는 진동기로 여성을 자극해 준다. 남성이 오르가즘을 느낀 후 안기거나 애무를 바라는 여성도 있다. 사정한 후의 남자는 더 이상 성적 각성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이것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또 어떤 여성은 페니스 자극 운동으로 흥분이 고조되고 남성과 함께 클라이맥스에 도달하고자 한다. 여성에 대한 배려와 감사의 표시가 필요하다. 일주일에 2-3차례 이 운동을 반복한다. 남녀가 모두 이 치료에 익숙해지고 남성이 스스로 사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에 자신감이 붙을 때까지 반복한다. 그 다음엔 바셀린을 바르고 이 운동을 계속한다. 윤활제를 바른 상태에서 이 운동을 하게되면 미끄럽고 습한 질 속의 환경과 유사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 치료의 목적은 손에서 질로 사정 조절력을 전이시키는 것이다.

제2단계(여성 상위 체위):페니스에 유활제를 바른 상태에서 여성의 수작업으로 사정 조절력을 마스터하게 되면, 여성 상위 체위로 이전한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남성 상위 체위에선 성적 흥분이 매우 급속하게 상승하여 사정의 조절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페니스가 질내 환경의 인식 과정을 배우는 단계에선 여성 상위체위로 시작하는 것이다. 남녀는 보통 방식대로 섹스를 시작한다. 키스, 애무 등으로 페니스가 훌륭한 발기력을 얻을 때까지 여성의 손이나 입을 동원한다. 하지만 성적 흥분이 너무 지나치면 바람직하지 않다. 남자가 누워 눈을 감고 여성의 손으로 페니스를 자극할 때처럼 산만해질 수 있는 주변 요인을 제거한다. 여성이 남자의 허벅지 위로 걸터앉아 조심스럽게 페니스를 질속으로 삽입한다. 페니스를 질속에 삽입한 채 잠시동안 움직이지 말고 조용히 앉아 남자로 하여금 질내부에 있는 페니스의 촉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남자가 가볍게 여성의 히프를 잡고 여성의 상하운동을 가이드한다. 사정 전구감이 느껴지면 여성의 움직임을 중지케하여 질속에 페니스를 삽입한 채 성적 흥분도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 다시 상하 성교 운동을 재개하도록 사인을 보낸다. 그러다가 3회째 사정한다. 질속에 있는 동안 오르가즘 전의 페니스 감각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때쯤이면 사정 조절능력이 증가하여 성교 운동 시간이 5분 이상 길어지기도 한다. 다음엔 남자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남자의 엉덩이를 움직여 남성위에서 움직임을 정지하고 있는 질속으로 적극적인 스러스팅을 시도한다. 남자가 오르가즘 전의 성감(Pre-orgasm sensation)이 느껴지면 잠시 정지한 후 다시 재개하다 세 번째에 사정한다.

제3단계(측와위와 남성 상위 체위): 고원기에서 수분동안 머무를 수 있는 능력이 생기거나 몇 차례 왕복 운동 후, 피스톤 운동을 정지하지 않아도 사정되지 않는 시점에서 측와위로 바꾸어 질내 시작 정지법으로 이행한다. 이 체위는 여성 상위체위보다 더 빨리 고조되지만 남성 상위 체위보다는 흥분 속도가 더디다. 진전이 빠른 경우에는 이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남성 상위로 이행하는 경우도 있다. 남성 상위 체위는 남자들에게 가장 성적 흥분도가 높은 체위이지만 오르가즘을 지연시키기엔 가장 어려운 체위이다.

제4단계(피스톤 운동의 템포 낮추기):다음 단계는 성교 운동을 완전히 정지시키지 말고 템포를 늦추는 단계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페이스로 성교 운동을 하다가 오르가즘이 가까워지면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사정 조절이 가능한 수준만큼 성적 흥분도가 낮아질 때까지 운동 속도를 늦추는 단계이다. 남성은 이때가 성적으로 가장 황홀한 시기이다. 스러스팅의 속도나 크기를 조절함으로서 오르가즘을 조절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집에서 이 방법을 지속하면서 성치료를 가미시키면 약 95%이상의 조루증 환자가 만족할만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솔로 트레이닝

훈련기간 동안은 다른 성적 출구를 차단해야 한다. 훈련용 자위행위를 제외하고는 다른 성행동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사정 조절력이 생길 때까지 여성 파트너와 성교를 하지 않는다. 당신의 나이와 성적욕구에 따라 주 1-3회 정도 시행한다. 그 이상은 금한다. 충동적 시도는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남자 성실행력을 점수화하는게 아니라 남자 자신의 성적 즐거움을 스스로 집중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1단계(성감 집중 시기):편안하고 방해받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흔히 하는 식으로 자위행위를 한다. 손도 좋고 침상이나 허벅지사이로 마찰하며 페니스를 자극해도 좋다. 눕거나 앉거나 선 자세, 또는 옆으로 누워도 좋다. 스트로크를 계속하며 흥분이 고조되면 페니스에서 느껴지는 즐거운 감각에 집중한다. 특히 사정하기 직전에 느껴지는 느낌을 기억한 후 사정한다.

제2단계(시작-정지 시기):1-3일 후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시 자위행위를 한다. 체위는 아무래도 좋다. 그러나 이번에는 오직 손만 사용한다. 오르가즘 근처의 성적 감흥이 느껴지면 페니스 자극을 수초동안 정지시킨다. 하지만 정지 시간이 너무 길어 발기력이 소실될 정도가 되면 안된다. 성적 흥분도가 약간 감소될 정도까지만 중단 한 후 다시 자위를 재개한다. 그러다 4회째 사정한다. 이 시기엔 사정을 참으려는 시도는 금물이다. 오직 유쾌한 페니스 감각에만 집중해야 한다.

제3단계(습식 시작-정지 시기):오르가즘 전의 성적 감각에 익숙해져 어느 정도 사정 조절능력을 얻을 때까지 제 2단계를 2-3일마다 반복한다. 조루가 심한 경우엔 10회 이상의 시도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다음 단계로 이행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2-3회의 솔로 개인 훈련만으로 사정전 감각을 인지하는 남자도 있다. 하지만 이 단계가 남보다 더 길어진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열심히 노력하면 결국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까. 샤워할 때 또는 흐르는 온수와 비누거품을 활용하여 솔로 훈련을 시행한다. 윤활제로 바셀린을 사용해도 좋다. 젖은 질내 환경에서 피스톤 운동의 느낌을 터득할 수 있다. 약 3분 동안 성적쾌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되면 다음 단계로 이행할 준비가 된 것이다.

제4단계(완급 자극시기):바셀린을 바르거나 샤워하면서 비누 거품을 이용하여 페니스를 자극하면서 시작-정지를 반복한다. 하지만 이 시기엔 스트로크를 정지하지 말고 스트로킹의 페이스를 늦추면서 성감의 감퇴를 시도한다. 처음에는 정지해야만 조절이 가능하지만 이 시기가 되면 스트로크의 템포를 늦추기만 해도 성적 흥분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나중 실제 성행위를 할 때 질 내부에서 흥분도가 너무 고조되면 지금 이 단계에서 하듯이 피스톤 운동의 리듬을 늦춤으로서 사정을 조절한다. 피스톤의 움직임을 완전히 정지시키는 것보다 늦추는 것이 여성의 성감을 방해하지 않는다.

제5단계(성적 각성상태에서의 체류감 습득 시기):여성 파트너와 직접 섹스하기 전의 마지막 훈련 시기이다. 강렬한 성적 각성상태를 스테디하게 유지시키는 능력을 배우는 단계이다. 이때엔 남성 자신이 자신의 성적 감각에 훨씬 더 익숙해져 있어야 한다. 스스로 자신의 성적 흥분도(발기력이 아니다)를 주관적인 잣대로 점수를 매긴다. 보통 0점-10점으로 채점한다. 0점은 전혀 성적으로 흥분되지 않은 상태이며 10은 오르가즘 상태를 나타낸다. 만일 8.5점에 머물러 있다면 너무 빨리 페니스 자극을 정지한 것이며 9.5점까지 시도하면 너무 가버린 것이다. 4-5점에서 정지한다면 너무 이른 것이다. 이 단계는 흥분 정도의 저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오르가즘전의 강력한 쾌감의 고원기를 유지시키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사정을 참는 게 아니라 고도의 흥분 상태에서 느껴지는 쾌감을 유지하며 맛보는 시기이다. 바셀린을 바르거나 샤워룸에서 비누거품을 바른 채 6점 정도에 도달할 때까지 페니스를 자극한다. 그런 다음 흥분도가 5점으로 떨어질 때까지 자위행위의 템포를 늦춘다. 그리고 다시 7점 부근까지 스피드업한다. 그래서 흥분도를 5-7점 사이에 머물도록 유지시킨다. 결코 사정을 참으려고 하면 안된다. 운동 효과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단지 자극의 속도와 페니스에 가해진 압력의 정도를 변화시키면서 성적 각성 상태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약 2분 정도 유지시킬 수 있다면 스피드를 증가시켜 사정한다. 8-9점 정도의 흥분상태까지 올리면 위험하다. 오르가즘에 너무 가깝기 때문이다. 사정하지 않고 고도로 흥분된 상태에서 약 5분간 유지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연습한다. 실제 성교에선 대부분의 남자들은 5-7점에서 머문다. 가끔 순간적으로 8점까지 이르기도 한다. 일부의 남성들은 9점에서 머물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이 지점에선 대개 사정 임박감을 느끼게 된다. 이 훈련에 참여하는 남자는 긴장이나 걱정이 있으면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와 같은 상태에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시작-정지법 대신성감집중법으로 조루를 치료하기도 한다. 성감 집중법은 성적 기쁨을 상호 교환하는 형태로 전이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때는 실제 성교나 오르가즘을 금지하고 그대신 교대로 서로를 애무해 줌으로서 육체적 기쁨을 주고받는데 주의를 집중한다. 남자가 엎드리고 여성이 남자의 등을 천천히, 다정하게 애무해 준다. 목에서 시작하여 발가락까지 예외가 없다. 그 다음 남성이 누운 자세로 전환한 후 얼굴,다리,발,팔,가슴,배,사타구니를 가볍게 스트로크해 준다. 하지만 페니스는 건드리지 않는다. 여성이 이 성행동을 할 때 남성이 여성의 손을 가이드하여 어디를 어떻게 해주면 기분이 좋아지는 지를 알려 준다. 그리고 그 다음엔 서로의 임무를 교대한다. 남성이 여성에게 다정한 육체적 애무를 해 준다. 하지만 여성의 유두와 성기는 애무에서 제외시킨다. 이 성감 집중법은 성적 교류를 개선시키고 기쁨을 함께 증가시키는 강력한 방법이다. 조루를 치료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