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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란 부부 사이를 이어 주는 강력한 접착제의 역할을 한다. 부부 사이에 개재(介在)된 혼탁한 갈등과 미움을 희석시켜 투명한 사랑으로 변환시켜 주는 묘약(妙藥)이 섹스이며 일심동체(一心同體)를 이룰 수 있는 구체적 매개체가 바로 섹스라는 수단일 수 있다. 성기 결합을 협의의 섹스라고 한다면 공감대 안에서 이루어지는 부부간의 모든 일상 생활은 모두 광의의 섹스라고 말 할 수 있다. 따라서 부부간의 섹스는 단순한 성기 결합에만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다. 부부간엔 서로가 온몸이 성기관이며 심지어는 몸짓,말짓 까지도 모두 성행동의 표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가장 뜨거운 성감대가 성기일 뿐이다.

우리는 간혹 부부의 파경(破鏡)에 관한 소문을 듣는다. 나름데로 헤어지는 사연이 있겠지만 그 별리(別離)의 이면엔 성적 부조화나 갈등을 숨기는 일이 많다. 애정과 섹스,그것이 상호 보완적이며 상승적(相乘的)인 상관 관계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이별의 화근(禍根)은 애정과 섹스가 만든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하지 못한데 있을 수도 있다. 성적 불만이 두 사람간의 애정에 골을 만들고, 금이 간 사랑이 성적 흥미를 반감시키다가 이윽고 성적 단절에 도달, 급기야는 교감(交感)의 차단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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