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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00만달러 대북지원 연내 집행

Posted September. 22, 2017 08:19   

Updated September. 22, 20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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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가 21일 800만 달러(약 91억 원) 규모의 첫 대북 인도적 지원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 국제기구를 통한 한국 정부의 대북 지원은 2015년 12월 유엔인구기금(UNFPA)의 ‘북 인구 및 건강 조사’에 80만 달러를 지원한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구체적인 지원 시기와 지급 방식은 남북관계 상황 등 전반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인도적 시급성’에 따라 연내 집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세계식량계획(WFP)의 아동·임산부 영양 강화 사업에 450만 달러, 유니세프의 아동·임산부 대상 백신 및 필수의약품 등 지원 사업에 350만 달러를 공여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구체적인 지원 시기는 못 박지 않았다.



신나리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