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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리는 여축구팀 88년생-94년생 조화 기쁜 소식 전할게요

김노리는 여축구팀 88년생-94년생 조화 기쁜 소식 전할게요

Posted August. 23, 2014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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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일본, 북한과의 경쟁이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윤덕여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53)은 4년 전 광저우 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광저우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 축구의 간판 박은선(28로시얀카)이 소속팀과의 문제로 합류하지 못하고,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은 8강부터 합류하지만 희망은 있다. 윤 감독은 1988년생 선수들이 건재하고 1994년생 선수들까지 합류해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윤 감독의 말대로 이번 대표팀은 노장과 신예가 적절하게 조화돼 있다.

전가을, 유영아(이상 인천현대제철), 권하늘(부산 상무) 등 1988년생 3인방에 최근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의 주역들인 이소담, 최유리(이상 울산과학대)가 가세했다. 전가을과 유영아는 대표팀 경기에서 나란히 18골을 터뜨린 베테랑이다. 권하늘도 11골을 넣으며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소담과 최유리는 대표팀에서 7경기와 4경기를 뛰었다. 아직 골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소담은 20세 이하 월드컵 잉글랜드전(7일), 멕시코전(14일)에서 페널티킥을 넣는 등 공격을 책임졌다.

한국은 예선에서 태국과 인도, 미얀마 등 비교적 약체들과 A조에 속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쉽게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21일부터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시작한 윤 감독은 한국에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국민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파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