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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국내파 감독들 월드컵 선전으로 국민 웃게 해달라

역대 국내파 감독들 월드컵 선전으로 국민 웃게 해달라

Posted May. 21, 20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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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길.

20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역대 국내파 월드컵 감독들이 거의 다 모였다. 김정남(1986년 멕시코) 이회택(1990년 이탈리아) 김호(1994년 미국) 차범근(1998년 프랑스) 허정무(2010년 남아공) 그리고 브라질 월드컵 예선 때 사령탑을 맡았던 조광래 감독. 선배들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 감독을 응원하는 자리였다.

김호 감독은 (세월호 여파로) 지금 나라가 어렵고 힘들다. 다시 정신무장을 잘해 국민을 기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차범근 감독도 홍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 축구에 새로운 희망을 줬다. 브라질에서도 다시 한 번 국민들을 웃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아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뤘던 허정무 감독은 현 대표팀은 홍 감독과 오랜 시간 함께한 선수들이 주축이다. 이게 희망적이다. 팀 전체가 유쾌한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도 홍 감독은 선수 때도 늘 자신감에 찼었다. 더 강한 자신감을 갖고 미드필드에서 볼 점유율을 높이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역대로 미드필드 점유율이 높은 팀의 성적이 좋았다고 조언했다.

이회택 감독은 홍 감독은 좋은 운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다. 런던 올림픽에서도 고비가 많았지만 동메달을 따냈다고 말했다.

한편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전북 현대)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과의 친선경기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파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