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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핵-미사일 3중 감시망 구축

Posted May. 13, 20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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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인 채텀하우스는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명령에 따라 하루 이틀 안에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해 발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채텀하우스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안심하기엔 너무 가까운 핵무기 사용 임박 사례들과 정책 대안들 보고서는 북한은 8기의 핵무기를 제조할 만한 충분한 핵물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보고서는 북한의 핵무기는 공식적으로는 김정은이 이끄는 국방위원회가 통제하고 있지만 일부는 군부의 영향력에 의해 김정은이 일방적인 결정을 행사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핵탄두와 미사일 분리 보관, 군부의 영향력 등으로 핵무기 관리시스템에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처럼 핵탄두와 미사일을 별도 분리 보관하는 북한 지도층의 불확실한 통제권이 국제사회에 주는 위협도 크다는 것이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