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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올해도 3조원 넘게 팔릴듯

Posted December. 17, 201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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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복권 매출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복권 총 판매액은 2조91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말에 소비심리가 커지는 점을 감안하면 12월까지 총 판매액은 3조 원을 웃돌 것이 확실시된다.

2010년(2조5255억 원)까지 2조 원대였던 국내 복권 매출은 지난해 3조805억 원으로 처음 3조 원을 넘어섰다. 경마 경륜 카지노 등을 포함한 국내 합법 사행산업에서 복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16.9%였다.

사감위는 매년 사행산업별 매출총량 한도를 정하고 이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올해 복권 매출총량 한도는 2조8753억 원이지만 이미 111월 판매액이 이를 넘어섰다. 복권위는 복권 마케팅을 자제해 매출 증가를 되도록 억제할 방침이지만 소비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판매를 중단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상훈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