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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유소연-고진영 “트로피 내것”

Posted December. 07, 2020 07:57   

Updated December. 07, 20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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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32)와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서 3라운드까지 순항을 이어갔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6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 올드아메리칸G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시즌 상금 106만6520달러(약 11억5000만 원)로 이 부문 1위 김세영(113만3219달러)을 바짝 쫓고 있는 박인비가 우승할 경우 상금 26만2500달러(약 2억8000만 원)를 추가하며 상금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120점을 만들며 김세영(106점)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에 오른다. 상금 및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달리던 박인비는 지난달 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에게 선두를 내줬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3언더파로 선두에 1타 차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70주 넘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평균 포인트 7.79)은 현재 김세영(7.38)에게 0.41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고진영은 시즌 첫 우승 타이틀과 시즌 최종전 출전을 위한 CME 포인트 획득을 위해 우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10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유소연(30)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는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박인비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유소연은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 이후 2년 반 만에 L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정훈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