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육군 첫 여성 헬기 교관 조종사 탄생

Posted December. 05, 2016 07:10   

Updated December. 05, 2016 07:20

中文
 육군 최초의 여성 헬기 교관 조종사가 탄생했다. 4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예하 제2항공여단 알바트로스 대대에서 헬기 조종사로 근무 중인 정은희 준위(37)가 지난달 말 교관 조종사 자격을 획득했다.

 군은 주 임무 비행 훈련을 200시간 이상 이수한 정조종사 가운데 엄격한 이론과 실기 평가를 거쳐 조종 기술이 탁월한 소수만 교관 조종사로 선발한다. 헬기 조종 기술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육군에서 200명 안팎의 베테랑 조종사가 교관 조종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은 정 준위가 처음이다.

 1999년 하사로 임관해 항공관제 임무를 담당해 온 정 준위는 조종사의 꿈을 안고 2004년 조종 준사관에 도전해 2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초의 여성 헬기 조종 준사관이 됐다. 2006년 정조종사 자격을 딴 뒤 UH-60 블랙호크 헬기를 몰고 1500시간 이상 공중 강습 작전과 항공 지원 작전 등 각종 전술 훈련부터 고공 강하, 화물 공수, 긴급 환자 수송, 산불 진화 등의 임무를 완수했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