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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고교 신라역사 배운다

Posted May. 03, 200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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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역사가 미국 고교 세계사 부교재에 통째로 실렸다.

1일 코리아소사이어티에 따르면 미국 고교에서 세계사 부교재로 널리 쓰이는 잡지 칼리오페는 3월호 50페이지 전체를 신라 특집으로 제작했다.

1년에 5차례 발행되는 칼리오페는 고교 세계사 교사들이 주로 구독하는 잡지로 세계사 심화학습 시간에 자주 부교재로 활용된다.

이번 신라 특집호는 선덕여왕 이야기에서부터 골품제도(bone rank), 신라불교, 복식과 유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퀴즈와 퍼즐을 활용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신라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신라 역사 외에 한국에 대한 이해도 높이도록 배려해 한글 자모음표와 발음을 소개하고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한글로 써볼 것을 시도해 보라는 과제물도 제시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미국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최영진 씨는 칼리오페를 출판하는 출판사 측에서 신라 특집을 제작하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관련 저자들을 소개했다며 미국에선 한국 고대사가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특집은 한국과 신라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종식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