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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나타

Posted August. 30, 200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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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양고운과 김소형의 듀오 리사이틀에서는 슈베르트와 슈만의 가곡과 소나타를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연주한다.

가을을 맞아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판타지,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이 연주된다. 슈베르트의 판타지는 곡 안에 그의 가곡 멜로디를 중심으로 하는 변주가 있고, 슈만의 소나타는 풍부한 서정을 담고 있다.

또 슈베르트의 보리수 숭어, 슈만의 아름다운 5월에 호두나무 헌정 등 가곡이 피아노 반주에 맞춰 바이올린으로 연주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양 씨는 잘 알려진 슈베르트와 슈만의 가곡들을 바이올린이 어떻게 노래할 수 있는지 도전해보기 위해 선곡했다고 말했다.

음악회마다 친절한 해설을 곁들이는 그는 이번 듀오 콘서트에서도 정겨운 말솜씨를 들려줄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 씨는 이번 음악회가 국내 첫 데뷔 무대다. 지난해 12월1일 한-오스트리아 수교 6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오디션을 통해 협연자로 선발돼 쇼스타코비치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했다. 2만, 3만원. 1588-7890



전승훈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