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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대북지원 단체 검찰서 압수수색

Posted July. 11, 2006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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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검찰과 세무당국이 북한에 인도적 지원활동을 펼치는 한 민간단체와 이 단체를 지원해 왔던 건설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전했다.

도쿄()지검 특수부와 도쿄국세청은 이날 민간단체인 레인보 브리지 도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단체는 2000년 4월 북한에 옷이나 식품, 트럭과 발전기를 무상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이 단체 사무국장이 2003년 방북해 납치피해자의 자녀 6명과 면담한 뒤 이들의 사진과 편지를 일본에 먼저 와 있는 부모에게 가져다줘 주목받은 바 있다.

이날 수색은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미즈타니()건설에 대한 수사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타니건설 측은 레인보 브리지를 지원한 이유에 대해 앞으로 북한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미리 투자한 것이라고 수사당국에 설명했다.



서영아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