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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극 ‘보보경심’ 회당 40만달러에 중 수출

SBS 월화극 ‘보보경심’ 회당 40만달러에 중 수출

Posted August. 26, 2016 07:15   

Updated August. 26, 20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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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준기, 아이유가 주연인 SBS 월화극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보보경심·연출 김규태)가 회당 40만 달러(약 4억5000만 원) 이상으로 중국에 수출돼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제작사 ‘바람이 분다’(대표 조정호)는 25일 “중국 동영상 업체 유쿠로부터 회당 40만 달러가 넘게 받고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고 기록이던 ‘태양의 후예’ ‘함부로 애틋하게’의 회당 25만 달러를 훌쩍 넘는 액수다. 사드 배치로 경색된 중국 콘텐츠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의미 있는 계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보경심’은 미국 유니버설이 최초로 투자 및 공동 제작사로 참여한 한국 드라마로 29일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된다.

  ‘보보경심’은 동명의 중국소설이 원작으로, 2011년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큰 성공을 거뒀다. 고려 소녀 ‘해수’로 빙의된 21세기 여인 ‘고하진’(아이유)과 고려 태조 이후 왕권 경쟁에 나서는 왕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제작사가 판권을 산 뒤 단순 리메이크 대신 한국을 배경으로 각색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