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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7호포,관중석 2층 강타

Posted May. 05, 2016 07:40   

Updated May. 05, 20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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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의 박병호(30)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4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6회초 오른쪽 2층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397피트(약 121m)의 1점 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오른쪽으로 밀어 쳐서 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달 19일 밀워키전에 이어 두 번째다. 홈런타자들이 대부분 잡아 당겨 치는 성향이 강한 것과 달리 박병호는 국내에서 친 홈런 210개 중 23%인 49개를 오른쪽으로 밀어 쳐서 만들어냈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으로 팀 홈런 1위는 물론이고 아메리칸리그(AL) 신인 홈런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AL 신인 홈런 2위는 휴스턴의 타일러 화이트(5개)다. 박병호는 “경기에 나가 많은 타석에 들어서고 투수의 공을 볼수록 많은 교훈을 얻는다. 타석에 서면서 더 많은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