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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한국인 첫 맨부커상 후보

Posted March. 11, 2016 07:15   

Updated March. 11, 20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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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한강 씨(46·사진)가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 씨를 포함한 13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한 씨의 후보작은 소설 ‘채식주의자’(영어제목 The Vegetarian)이다. 후보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와 터키의 오르한 파무크도 이름을 올렸다. 한 씨가 2004년 발표한 ‘채식주의자’는 데버러 스미스의 번역으로 지난해 1월 영국에서 출간됐다. 선정위원회는 4월 14일 최종후보 6명을 공개하며 수상자는 5월 16일 발표한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영국 등 영연방국가 작가에게 주는 맨부커상과 비(非)영연방 작가와 번역가에게 수여하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나뉜다. 한 씨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