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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세계적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과 독점 계약

조성진, 세계적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과 독점 계약

Posted January. 26, 2016 07:56   

Updated January. 26, 20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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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폴란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사진)이 세계적인 음반사인 도이체 그라모폰(DG)과 독점 계약했다.

24일 조성진의 소속사인 프랑스 솔레아 매니지먼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조성진은 앞으로 DG를 통해 여러 장의 음반을 내게 된다. 그간 DG와 독점 계약을 맺은 아시아 피아니스트는 랑랑, 윤디, 유자왕 등이다.

솔레아에 따르면 조성진은 내년까지 세계적 오케스트라와 협연, 유명 공연장 데뷔 일정도 줄줄이 잡았다. 에사페카 살로넨이 지휘하는 영국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이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정명훈이 지휘하는 일본 도쿄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리사이틀 홀,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아, 런던 국제 피아노 시리즈, 도쿄 산토리홀, 프라하 스프링 페스티벌, 클라비어 페스티벌 루르, 카네기홀 메인 홀에서의 데뷔 무대도 잡혔다.

지난해 11월 DG에서 낸 조성진 쇼팽 콩쿠르 실황 앨범은 국내에서만 8만 장 넘게 팔렸다. 이 음반은 다음 달 4일 두 장짜리 LP레코드 형태로도 발매된다. 조성진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에 참여한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