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준비’ 고준희, 매매가 130억에 입이 쩍 “더 열심히 살아야지”

정희연 기자2025-11-27 15: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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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준비’ 고준희, 매매가 130억에 입이 쩍 “더 열심히 살아야지”

연기자 고준희가 상상을 초월하는 매매가에 깜짝 놀랐다.

24일 공개된 고준희의 유튜브 채널에는 생애 첫 자취를 준비 중인 고준희의 서울 집 구경 투어 영상이 공개됐다.

투어에 앞서 고준희는 “아직 이사 갈 집을 정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환기, 수납, 부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집을 또 살 수는 없다. 그 정도의 경제력은 없고 전월세 위주로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후보는 청담동 유일한 대단지. 탁 트인 한강뷰와 공원뷰를 자랑하는 집이었다. 고준희는 “지금 사는 집과 구조가 비슷한데 수납이 장난 아니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61평 기준 매매가 125억원에서 130억원이라는 안내에 “전세가를 듣고 싶지 않다. 못도 박으면 안 되고 벽에 뭔가 붙이는 것도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본 관리비는 평당 1만원이며 편의 시설로 수영장, 북카페, 피트니스 클럽도 있다고. 고준희는 10점 만점에 7점을 매기며 “북카페를 가려면 다 걸어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후보는 완벽한 풀옵션을 갖춘 삼성동 아파트였다. 이 집 역시 훌륭한 한강뷰를 갖춘 것이 특징.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까지 모두 빌트인 풀옵션으로 매매가는 100억원으로 형성돼 있었다.

마지막 후보는 잠실의 유명 레지던스였다. 관리비는 보통 한 세대당 200~250만원. 고준희는 “미래의 우리집”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층고가 높아서 개방감이 좋다”고 장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바닥 난방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에 “단점을 찾으려고 한 건 아닌데 온풍 난방이면 건조하겠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해당 집의 매매가는 90억원이었다. 고준희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파이팅이 된다. 혼자 살고 싶은 집이다. 너무 좋은데 가격은 나에게도 ‘넘사벽’”이라며 “무리했지만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늘 투어를 진행했다. 다음은 좀 더 가격대가 나은 집을 한 번 보여드리도록 돌아다녀보겠다”고 말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