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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배달앱에 월평균 83만원 지출

Posted December. 29, 2018 07:35   

Updated December. 29, 20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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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 짜장면 등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이 ‘배달의 민족’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체에 부담하는 수수료, 광고비 등이 월 8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가 28일 발표한 ‘온라인 배달업체 이용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이 배달앱에 쓰는 월평균 비용은 83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0만4000원은 배달앱 광고 서비스 비용으로 지출됐다. 소상공인들은 배달앱 서비스의 문제점으로 광고비 폭리(41.3%)를 가장 높게 꼽았다. 시장의 과당경쟁 유발(33.8%), 허위·불공정 등의 규제 없음(31.3%)이 뒤를 이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과다한 광고비 지출로 소상공인들의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정액제에 따라 광고비를 지출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5∼30일 전국 소상공인 업체 1000곳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승현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