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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하
△1982년 서울 출생
△방송작가교육원 전문반 수료


 올 겨울은 유독 추울 것 같았습니다. 추음(秋陰) 아래 참아내던 인내도 쩍쩍 갈라졌고, 시험대 위에 올라 겨우 버티는 나날이었습니다.

단비 같은 수상소식이 전해졌을 땐. 기나긴 겨울과 드디어 작별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잠시 목을 축이고, 재정비하여 다시 정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줌의 빛도 안 드는 외길을 달려온 건, 혼자가 아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 폭격을 맞아가며 올 한해 함께 버텨준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가족이 있기에 펜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인류애를 전하는 글을 쓰겠다는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여전히 고지는 멀기만 합니다. 누군가 넘어뜨린다 할지라도, 일어나 끝까지 달려 보렵니다. 2015년, 따뜻한 수상 소식을 전해주신 동아일보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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