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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1984년 서울 출생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 현재 이화여대 국문과 대학원 재학 중


신춘문예를 준비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북한에서 태어난 바리의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제가 도달한 결론은 ‘존재감 없이 존재하는 이들에게 존재의 이유와 가치를 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가혹해 보이는 현실 속에도 꽃 한 송이 같은 작은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면,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희망을 꿈꿀 수 있다고 믿고 싶어졌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글을 쓴다’라는 짧은 문장에 따르는 책임의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보지 못하고, 바르게 이해하지 못함으로써 잘못 쓰여 지는 글로 인해 누군가는 세상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모두 버리게 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함을 기억하겠습니다.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로 표현해낸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더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더 신중하게 써내려가지 못한 제 글에 대한 아쉬움과 부족한 노력에 대한 부끄러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이 마음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틈이 많은 제 글을 성의껏 읽어주시고 선택해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함이 많은 제자에게 새로운 가르침과 따뜻한 보살핌을 주신 지도교수님과 여러 전공교수님들, 항상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선배님들과 동기들, 언제나 옆을 지켜준 친구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를 가장 많이 사랑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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