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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eauty interview

화장품 담당 쇼호스트 4인이 들려주는 데일리 뷰티 케어

기획·정윤숙 기자 / 사진ㆍ홍중식 기자

2006. 01. 06

방송에서 종종 맨얼굴을 드러내는 뷰티 담당 쇼호스트들. 방송을 위해 피부만은 철저히 관리한다는 쇼호스트 4인의 뷰티 노하우를 들어보자.

CJ홈쇼핑 권미란
화장품 담당 쇼호스트 4인이 들려주는 데일리 뷰티 케어

▼ Profile 31세. 홈쇼핑 방송 5년차인 뷰티 전문 쇼호스트. 현재 일주일에 5~6회 정도 미용 관련 제품의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 Daily Care 진한 방송용 메이크업은 방송이 끝나자마자 바로 지우는데 총 6단계에 걸쳐 정성스럽게 닦아낸다. 처음에는 크림이나 로션 타입 클렌저로 포인트 메이크업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2번 반복해 닦고 초음파 마사지기에 젤을 묻혀 얼굴 전체를 마사지한다. 찬물로 얼굴을 씻어낸 다음 폼 클렌징으로 한 번, 미용비누로 또 한 번, 마지막에 찬물로 헹궈내야 클렌징이 끝난다. 이렇게 여러 단계에 걸쳐 닦아 내야만 마음이 놓일 정도로 철저한 클렌징파.
▼ Body care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한다. 2년 정도 지속했는데 몸도 따뜻해지고 피부톤도 훨씬 맑아졌다고. 맨얼굴로 방송을 할 정도로 피부가 건강해진 것은 꾸준한 반신욕과 피부 관리 습관 덕분이라고 말한다. 반신욕을 할 때는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고 일본의 온천욕 가루나 목욕 소금, 아로마오일, 황토 등 기분에 따라 입욕제를 넣어 우린 후 몸을 담근다. 시간이 없을 때는 족욕을 하는데 42~45℃로 물 온도를 맞추고 30~40분 정도 발을 담근다. 이때 따뜻한 물이나 녹차, 체지방 감소 음료를 마시면 훨씬 효과적이라고.
▼ Special Care 그가 즐기는 것은 황토팩과 머드팩. 이때 흑설탕 녹인 물로 팩을 개면 피부가 훨씬 더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고. 마사지도 즐겨 하는데 마사지크림에 에센스를 같은 비율로 섞어 손바닥의 열로 녹인 후 피부결을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흡수가 빠르다고 한다.

우리홈쇼핑 이미정
화장품 담당 쇼호스트 4인이 들려주는 데일리 뷰티 케어

▼ Profile 32세. 2001년에 입사해 올해로 방송 5년째를 맞았다. 화장품과 보석을 담당하며 일주일에 7회 정도 방송하고 있다.
▼ Daily Care 피부에 보습을 주는 미네랄 성분의 기초 제품을 사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가꾼다. 클렌징은 아이&립 메이크업 리무버로 포인트 메이크업을 지우고 로션 타입 클렌저로 닦아낸 후 폼 클렌저로 씻어낸다. 그 다음 황토를 물에 개서 마사지한 후 팩이 마르면 황토비누를 거품 내 얼굴에 바르고 깨끗이 헹궈낸다. 세안 후에는 마사지크림을 바르고 초음파 마사지기로 5~10분 정도 마사지한다. 초음파 마사지기는 얼굴선과 턱선을 잡아주고 피부가 매끈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각질이 많이 생기는 코와 턱 부분은 스크럽 제품을 발라 손가락을 이용해 부드럽게 돌리면서 마사지한 후 에센스를 발라 마무리한다.
▼ Special Care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마사지크림에 아로마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마사지한다. 팩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를 즐겨 사용하는데, 황토 가루에 에센스나 스킨을 섞고 꿀을 첨가하거나 녹차를 우린 따뜻한 물을 섞어 팩을 한다. 겨울철에는 유자청을 꼭 짜낸 물을 쓰거나 귤껍질 달인 물을 황토와 섞어 팩을 하면 피부 면역력이 생기고 은은한 향까지 나 훌륭한 천연팩이 된다고.
▼ Body Care 겨울에는 2~3일에 한 번씩 전신욕을 한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가득 받아 목욕 소금과 아로마오일을 한두 방울 섞고 버블 바스를 부드럽게 거품 낸 후 몸을 담그면 피로가 풀리면서 부기까지 가라앉는다. 라벤더나 유칼립투스 등 기분에 따라 아로마오일을 달리해 넣으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목욕 후에 보디로션을 바르지 않아도 피부가 촉촉하다고.

현대홈쇼핑 정예선
화장품 담당 쇼호스트 4인이 들려주는 데일리 뷰티 케어

▼ Profile 29세. 방송 4년차로 일주일에 2번 정도 화장품 관련 제품과 보석과 패션 관련 제품 방송을 진행한다.
▼ Daily Care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그날의 피부 상태에 따라 스킨케어와 클렌징 라인을 달리 사용한다. 각질이나 홍조가 있을 때는 보습을 주는 스킨을, 피부가 건조할 때는 에센스 제형을, 트러블이 생기면 알코올이 든 스킨을 바른다. 기능성 제품 역시 골라 사용하는데 피부 상태가 좋을 땐 콜라겐을, 피부가 칙칙할 때는 비타민 제품을 사용해 피부를 관리한다. 클렌징을 할 때도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기면 티트리 성분의 폼 클렌저를, 평소에는 보습을 주는 폼 클렌저를 사용한다.
▼ Special Care 일주일에 한 번씩 홈 필링 기구를 이용해 각질을 관리하고 스킨과 수분크림을 듬뿍 바른다. 피부가 예민하고 트러블도 잦은 편이라 천연 성분인 녹차와 황토팩으로 피부를 관리한다. 보성에서 직접 가져온 유기농 야생 녹차가루나 미용 황토가루를 물에 갠 팩을 욕실에 두고 시간 날 때마다 얼굴에 바른다고. 이를 닦으면서 각질이나 트러블이 생긴 부위에 팩제를 올렸다가 물로 씻어낸 후 녹찻물로 세안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 Body Care 화장품과 보석을 진행하는 만큼 손 관리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평소에 팩을 하면서 남은 팩제를 손에 발라 마사지하거나 시트 팩을 떼낸 후 남아 있는 성분을 손에 문질러 마사지하기도 한다. 심하게 건조하다고 느껴지면 핸드크림을 손톱 끝까지 듬뿍 바르고 비닐장갑 위에 면장갑을 한 번 더 끼고 팩을 한다. 평소에 핸드크림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바르는 것 역시 잊지 않는다고.
GS홈쇼핑 이승진
화장품 담당 쇼호스트 4인이 들려주는 데일리 뷰티 케어

▼ Profile 32세. 방송 리포터로 활동하다 쇼호스트가 된 지 3년째. 화장품 관련 제품과 함께 속옷, 패션, 보험 상품 등을 담당한다.
▼ Daily Care 집에서도 잡지와 미용전문지를 펼쳐놓고 성분과 기능 등을 꼼꼼히 비교해볼 정도로 화장품에 관심이 많다. 기초 라인은 스킨부터 자외선 차단제까지 한 단계도 빠짐없이 바르는 것이 원칙. 클렌징은 순한 제품을 구입해 포인트 리무버로 한 번, 클렌징 크림으로 두 번, 폼 클렌저와 미용비누로 한 번씩 지우고 찬물로 세안해 마무리한다. 투명하고 주름 하나 없는 그는 아침저녁으로 기능성 제품을 사용해 관리한 덕분이라고 말한다. 아침에는 화이트닝 제품을, 저녁에는 링클케어 제품을 사용하는데 기능성 제품은 오랫동안 꾸준히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그는 화장품을 잘 보관하는 것도 성분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비타민 성분 화장품은 꼭 냉장고에 넣어두고 구입할 때는 제조일자를 확인해 6개월 이내에 만든 제품만 구매한다고. 아깝더라도 피부를 위해 오래되어 의심나는 제품은 모두 버린다.
▼ Special Care 겨울철에는 각질과 보습을 위주로 관리한다. 샤워하면서 황토팩을 얼굴부터 목까지 바르고 씻어내거나 스크럽과 다이아몬드 필링기로 각질을 없앤 후 시트 마스크 팩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방송하는 제품 테스트를 위해 여러 가지를 사용하다보면 피부가 민감해져 트러블이 쉽게 생기는데, 이 때는 순한 저자극성 제품이나 한방 화장품을 사용하고 기능성 제품은 당분간 바르지 않는다. 또 스킨, 에센스, 로션이 합쳐진 원스톱 제품 하나만 발라 피부 부담을 줄이는 것도 그만의 피부 관리 노하우.
▼ Body care 샤워 후 물기가 남아 있을 때 오일을 발라 전신을 마사지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졌을 때는 플레인요구르트와 우유를 섞어 얼굴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펴 발라 마사지하고 나면 피부가 눈에 띄게 촉촉하고 매끄러워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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