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은 신평면 거산삼거리. 서산과 당진 일대에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면서부터 한동안 상습적으로 정체된 곳이다. 그러나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한 34번 국도의 우회로 개설과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해 차량 흐름이 좋아졌다.

ⓐ~ⓒ~ⓓ~ⓕ 서울 방면에서 안면도, 서산간척지, 수덕사 등을 들고날 때 우회로로 요긴한 구간이다. 그러나 서해안고속도로의 당진~서천이 개통(지난 9월27일)된 지금 굳이 이 노선을 따라 에돌아갈 필요가 없다. 덕산에서는 곧장 해미 IC나 홍성 IC, 또는 서산 IC로 가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는 게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 지점은 합덕 읍내. 여기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울 쪽으로 가려면 ⓒ지점(수선면 소재지)을 거쳐 당진 IC로 가거나 우강과 신평을 거쳐 송악 IC로 가는 길이 있다. 그 중에서도 당진 IC로 가는 게 빠른데, 도로 사정이 나쁘지 않으면 그냥 32번 국도를 타고 거산삼거리를 거쳐가도 된다.

ⓔ~ⓕ 서산 운산삼거리에서 덕산까지의 지방도로 구간. 고풍저수지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광과 남연군의 묘가 있는 가야산의 후덕한 풍모를 바라볼 수 있는 길이라 느낌이 퍽 좋다.

▷서산마애삼존불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의 속칭 ‘강댕이골’에 있다. ‘백제의 미소’라고도 하는 이 불상은 우리 나라의 마애불 가운데 최고 걸작품으로 손꼽힌다. 빛의 위치에 따라 표정과 웃음이 달라지는 주불(主佛)뿐만 아니라 개성미와 해학이 도드라져 보이는 협시불도 눈여겨볼 만하다. 국보 제84호로 지정되어 있다.

▷장고항의 횟집들 38번 국도가 지나는 석문방조제의 서쪽 끄트머리께에 있는 장고항에는 한일회관(041-353-3200) 등대횟집(352-3913) 맛나횟집(353-0316) 등 10여 곳의 횟집이 들어서 있다. 이곳의 별미는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실치회. 주로 뱅어포로 만들어 먹는 실치를 갖은 채소와 섞어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