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켄싱턴 호텔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켄싱턴 호텔은 1996년 2월 개관해 99년 특2급으로 승격했다. 이와 동시에 객실마다 유명 스타의 이름을 따 ‘스타의 방’으로 꾸미고 소장품을 전시하는 등 국내 최초의 스타호텔로 재개관했다. 바둑 팬이라면 조훈현실에 묵으면서 각종 대국과 관련한 사진을 보며 VTR로 바둑을 배울 수 있고, 부부투숙객은 최수종·하희라실이나 차인표·신애라실 등에 묵을 수 있다.

이런 특색 외에도 설악산에서 가장 전망 좋은 호텔로 꼽히는 켄싱턴 호텔은 영국 런던 교외의 스테이플 포드 호텔을 본떠 외관과 객실을 유럽식으로 꾸밈으로써 이국적인 즐거움과 함께 조용하고 품격 있는 휴식을 선사한다. 또한 이곳에는 96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호텔을 방문한 각국 대사(영사)들의 모습과 그들이 기증한 민속품, 해당 국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 ‘Ambassador Floor’가 만들어져 있다.

미국·프랑스·덴마크·러시·오스트리아 등 켄싱턴 호텔을 한 번 이상 방문한 20개 국 대사들의 코너를 마련했는데, 내국인 관광객에게는 여러 나라의 문화에 접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자국의 흔적을 이국 땅에서 만나는 예기치 못한 반가움을 제공한다. 국내 각 분야의 정상급 스타의 기증품으로 구성한 ‘명예의 전당’도 운영하고 있다.

서머 패키지 기간에는 스타 몽골리안 가든에서 라이브 공연 파티가 열리고 야외 잔디공연에서 영화상영회도 열린다. 문의 02-323-7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