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류준현
- 노련하고 흡입력 있는 연주임. 연주되는 음악의 모든 갈피들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은색과 스토리로 표현됨. 고음부 사운드가 다소 아쉬움.
- 소리가 깨끗하고 끼가 많고 음색이 아름다움. 전체적으로 안정감있는 연주이며 다만 울림있는 소리가 필요함.
- 많은 표현적 잔 재주와 음색 등을 가짐. 음악과 더 깊이 만나고 내면에서 나오는 더 깊이있는 해석이 있어야 할 듯 함. 내용없이 가볍고 계적인 면도 있음.
- 매우 음악적이고, 재주가 많은데 소리(tone)이 아쉬움.
- 가볍고 유연한 뉘앙스가 돋보임.
- 섬세한 소리를 가지고 있는 연주자임. 리스트 소나타의 구조를 더 잘 이해하고 긴장감 및 다이나믹을 계획적으로 끌고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음.
- 심취된 음악임. 굉장히 음악적 혹은 너무 센티멘탈 적임. 감상적이지 않은지 모든 윤곽 더 뚜렸하길 바람. 가끔 왼손이 너무 두꺼움.
2. 김용희
- 리스트 화성적 울림이 교향곡을 연상케하고 표현력이 뚜렷함. 드뷔시는 colorfull하고 긴장감이 있음. 라흐마니노프는 경청하게 만들고 훌륭함. 쇼팽은 둥근 톤에 유연성이 좀 더 있음 좋을 듯 함.
- 자신이 원하는 것이 뚜렷하고 자연스러운 음악성이 돋보이는 연주자임. 높은 수준의 피아노를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피아노라는 악기를 넘어선 음악에 대한 더 넓은 시선과 표현력을 키워나갈 수 있으면 좋을 듯 함.
- 소리의 울림이 매우 좋고 음악을 끌고가는 힘이 느껴짐. 매우 따뜻한 연주를 하며 가끔 무거운듯 느껴지기는 하나 준비 잘됨.
- 전반적으로 소리도 음악도 매우 좋음.
- 음악적 긴장감이나 Passion이 표현에 조금 더 묻어있으면 더욱 좋은 연주가 될 듯 함.
- 원숙미 있는 깊이 있는 연주임. 더 공간을 울릴 수 있는 음색과 큰 그림의 진행으로 이끌어지면 좋을 듯.
- 직선적인 명징한 톤이 인상적임.
3. 박찬원
- 조직적이며 안정감 있는 연주임. 타코난 음색이 매우 다양하고 풍부해서 더 캐릭터, 스타일 있는 연주도 기대됨.
- 톤이 매우 좋고 프로그램 구성이 조금 아쉬움.
- 안정감 있는 연주지만 좀 더 음악을 끌고가는 연주법이 부족함. 소리의 깊이도 부족함.
- 좀 더 다양한 터치로 더 많은 음색과 화성과의 다양한 소리들이 나오면 좋을 듯 함. 음악적 확신이 안 들림.
-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 수평적인 연주를 선보임.
- 좋은 소리를 가지고 있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연주를 하는 연주자임. 좀 더 자신의 색깔이 뚜렷할 수 있으면 좋을 듯 함. 곡의 준비가 조금 미흡한 부분이 보여 아쉬운 점이 있음.
- 쇼팽은 유연하고 탄력이 조금 더 있으면 좋았을 듯. 우아함은 좋음. 라벨은 투명함. 프로코피에프는 분명한 선이 뚜렷한 연주 긴장감이 더 있으면 좋았을 듯 함. 좀 더 다양한 음색 있으면 좋을 듯 함.
4. 이태현
- 소리의 질이 늘 좋으면 좋을 듯 함. 표면적인 표현에만 치중하지 말고 내면적 내용이 함께 가면 좋을 듯 함.
- 좋은 소리와 성숙한 음악적 표현이 돋보임. 특히 쇼팽 연주에 자신의 색깔이 잘 드러나며 모든 작품에 전문성있는 해석을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임.
- 음악도 테크닉도 다 좋은데 적은 실수라도 아쉬움.
- 소리의 밸런스가 좋음. 어른스럽게 연주력이 있지만 음악이 좀 더 편하게 흐르면 좋을 듯 함.
- 대체적으로 tempo가 느린 듯 함. 좀 더 긴 호흡으로 갔으면 좋았을 듯 함. 소극적인 음악임. 스트라빈스키 성격이 뚜렷하고 표현 적극적이며 전달력이 확실함. 리듬 색채 훌륭함.
- 섬세하며 감성이 풍부한 연주임. 원숙한 연주와 표현력이 돋보이는 무대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