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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때 핵우산 약속-대북 경고한다

트럼프 방한때 핵우산 약속-대북 경고한다

Posted October. 16, 2017 07:47   

Updated October. 16, 20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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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북한에 대해 핵·미사일 개발 완전 포기를 요구하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핵우산’ 제공을 확약하며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정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두고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 방침을 최전선에서 강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거친 발언으로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이란의 핵 협정 준수에 대한 불인증을 선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며 “(북한과) 협상을 해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면 나는 언제나 열려 있다”고 말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하지만 “만약 협상 이외의 것이 진행될 경우에도 나를 믿어주길 바란다. 우리는 준비가 다 됐고 예전보다 더 많은 것을 준비했다”고 덧붙여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서영아 sya@donga.com · 박정훈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