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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의 강호 첼시, 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EPL의 강호 첼시, 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Posted May. 10, 2017 07:16   

Updated May. 10, 201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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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첼시가 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첼시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16∼2017시즌 EPL 안방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23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첼시는 마르코스 알론소(전반 34분)와 네마냐 마티치(후반 20분)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리그 3경기를 남겨둔 첼시는 승점 84(27승 3무 5패)를 기록해 2위 토트넘(승점 77·23승 8무 4패)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토트넘도 리그 3경기가 남았다. 13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 등 3경기에서 첼시가 1승만 더 거두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이 경우 첼시는 2014∼2015시즌 이후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하게 된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쉽지는 않겠지만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는 리그 우승 경쟁을 끝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리 팀은 우승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에 미드필더들의 강한 압박 수비를 앞세워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중원에서 첼시의 수비를 이끌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26)는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8일 받았다. EPL 33경기에 출전한 캉테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를 봉쇄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캉테는 “EPL에서 활약하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도 내가 수상자로 선정돼 기쁘다. 선수 생활에 있어서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철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