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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두께 4mm 벽지형 올레드 TV 출시

Posted February. 24, 2017 07:14   

Updated February. 24, 20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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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두께 4mm에 불과한 벽지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선보였다. 이 TV는 65인치 모델 가격이 1400만 원으로 25일 출시된다.

 LG전자는 23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서초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4mm 두께의 모니터 판을 자석처럼 벽에 붙였다 뗄 수 있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Wall·벽을 뜻함)’ 시리즈가 가장 주목받았다. 이 제품은 1월 미국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스피커 등 화면을 제외한 다른 부품은 별도 박스로 분리했다. LG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모델도 공개했다. 올레드 TV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LG가 LCD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정면으로 경쟁하겠다는 ‘투 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 TV 업체 11곳이 올레드 제품을 출시해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올레드 TV의 판매 비중을 지난해 10%에서 올해 15%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다음 달 17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정원을 최대 9명에서 7명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승진하면서 LG전자 단독 대표이사를 맡은 조성진 부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3명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사내이사에서 빠진다.



신동진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