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통증에 병원갔더니…” 만취해 열쇠 삼켰던 남성 '끔찍'

dkbnews@donga.com2019-06-16 19: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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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술에 취해 열쇠를 삼킨 남성이 황당함을 자아냈다.

중국 소후닷컴은 지난 6월 10일(현지시각) "20대 남성이 만취한 상태로 열쇠를 삼키는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에 사는 창 씨(26)는 최근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만취 상태로 귀가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해 확인하니 열쇠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술에 취해 별다른 의심없이 가족들의 도움으로 집으로 들어간 그.



그런데 이튿날 술이 깬 창 씨는 괴로워했다. 이유없는 가슴 통증에 잠에서 깼고, 고통스러움을 호소하면서 병원으로 달려갔다.

검사를 마친 그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열쇠가 자신의 몸 속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창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다행히 그는 마취 전문의의 도움으로 무사히 열쇠를 꺼낼 수 있게 됐다. 열쇠 이외에도 고리까지 달린 탓에 수술까지 고려했지만 식도 주변 근육을 이완시킨 후 조심스럽게 빼냈다고 한다.

담당의는 "꺼내는 과정에서 식도가 열쇠에 걸려 찢어질까봐 최대한 조심했다"며 "운 좋게 절개 없이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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