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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 4차접종 확진일로부터 3개월 후 받아야”

“확진자 3, 4차접종 확진일로부터 3개월 후 받아야”

Posted May. 13, 2022 07:46   

Updated May. 13, 20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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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은 확진일로부터 3개월 뒤 3, 4차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는 정부 권고가 나왔다. 1, 2차 접종에 나서는 코로나19 확진자는 확진 후 3주 후부터 접종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확진자의 예방접종 간격’기준을 12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확진자의 접종 간격 기준이 없었다. 기존엔 ‘확진자가 회복하고 격리 해제가 되면 접종이 가능하다’고만 안내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종 간격은 감염으로 획득한 자연면역 유지 기간을 고려해 설정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해외 동향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하면 자연면역의 지속기간이 3개월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미국도 감염 후 접종 간격을 3개월로 정했다.

 앞으로 2차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은 확진일 기준 3개월이 지나서 3차 접종을 하면 된다. 4차 접종 역시 3개월이란 기간은 동일하다. 다만 4차 접종은 3차 접종일 이후 반드시 4개월이 지난 뒤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확진 후 1, 2차 접종을 하는 사람은 확진일로부터 3주 후에 접종이 가능하다. 단, 이 경우에도 2차 접종은 1차 접종일 이후 반드시 8주(노바백스는 3주)가 지나야 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더라도 백신을 2차 이상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확진자의 3, 4차 접종은 권고하지는 않지만 본인이 원하면 맞을 수 있다. 4차 접종의 경우 현재 60세 이상만 접종할 수 있다. 12일 현재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률은 22.3%다.


이지윤기자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