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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국계 이민자, 美번영 기여에 감사”

바이든 “한국계 이민자, 美번영 기여에 감사”

Posted January. 15, 2022 07:42   

Updated January. 15, 20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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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이 13일(현지 시간)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한국계 미국인에게 감사 서한을 보냈다. 미 하와이주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한국인 102명이 1903년 1월 13일 한국인 최초로 미국 땅을 밟은 날을 기리려고 2005년 미 의회가 제정한 기념일이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대표 김동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서한에서 “1903년 오늘 선구적 한국 이민자가 하와이에 도착해 위대한 역사의 새 장을 열었고 미국의 성장, 힘, 번영에 일조했다”며 “세계 평화와 번영에 핵심인 한미 동맹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포함한 역경과 차별에도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이 무한한 가능성의 국가가 되는 데 일조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 하원에는 한국계 미국인의 공헌을 기리는 결의안도 제출됐다. 영 김, 미셸 박 스틸,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앤디 김 의원 등 하원의 한국계 의원 4명을 포함해 총 76명 의원이 초당적으로 참여했다.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주 주지사 또한 이날 한국계 아내 유미 여사와 찍은 영상에서 “메릴랜드는 한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늘 엄청나게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했다.


워싱턴=문병기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