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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50개社 차량, 모두 전기-수소차로 교체”

“삼성전자 등 50개社 차량, 모두 전기-수소차로 교체”

Posted March. 04, 2021 07:30   

Updated March. 04, 20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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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포스코 KB국민은행 롯데렌터카 등 국내 50여 개 기업이 2030년까지 회사 차량을 100%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꾼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캠페인을 통해 회사가 구매하거나 임차하는 차량을 단계적으로 모두 무공해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EV100은 2017년 유엔 총회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코카콜라 이케아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사진)은 지난달 26일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K-EV100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기업이 법인차량을 무공해차로 바꾸는 건 녹색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달 중 정부와 참여 기업들의 공식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향한 수송부문의 변화가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약 1800대, 포스코는 약 500대의 법인차량을 운용 중이다. 정부는 참여 기업에 친환경 법인차량 구매 보조금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개인에게 우선 지원돼 법인이 지원을 받기가 어려웠지만 올해부터 보조금 예산의 40%가 법인 및 기관용으로 배정됐다.


강은지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