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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지지율, 40대서도 부정평가〉긍정평가

Posted April. 03, 2021 07:53   

Updated April. 03, 20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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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기 5년 차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2%를 기록해 2017년 취임 뒤 최저치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투기 의혹과 일부 여권 인사들의 전셋값 ‘내로남불’ 논란이 국정 지지율을 뒤흔드는 모양새다. 

 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2%,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18∼29세(20대)에서 25%-52%, 30대 36%-57%, 40대 43%-47%, 50대 36%-61%, 60대 이상 26%-67%였다.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분류되던 4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아진 것.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경우 지난주 지지율이 36%였지만 27%로 9%포인트 하락했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40%로 압도적이었다. 전주와 비교해도 6%포인트 급증했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전반적으로 부족’(6%)에 이어 ‘인사 문제’와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 각각 4%였다.


박효목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