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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여제’ 류은희, 국내 코트 복귀

‘핸드볼 여제’ 류은희, 국내 코트 복귀

Posted November. 10, 2020 07:31   

Updated November. 10, 20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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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설공단의 창단 후 첫 우승을 이끌고 유럽으로 진출했던 ‘핸드볼 여제’ 류은희(30·사진)가 돌아온다. 대한핸드볼협회는 9일 류은희가 국내 복귀를 위해 최근 귀국했다고 밝혔다.

 2018∼2019시즌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92로 이적한 류은희는 정규리그에서 71골(리그 14위)을 넣어 이달의 선수(2월)에 선정되는 등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3월 귀국한 류은희는 국내에서 훈련하다가 7월 출국했다. 9월에 개막한 2020∼2021시즌 프랑스리그에서 4라운드까지 17골을 넣으며 팀이 14개 팀 중 3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지만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수만 명 단위로 늘자 복귀를 결심했다.

 국내에서는 원소속팀 부산시설공단에서 활약한다.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은 “국내 최고 수준 대우로 1년 계약을 마쳤다. 자가 격리가 끝나고 다음 달 초 팀에 합류한 뒤 2라운드부터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시즌 중 외국인 선수를 2명으로 늘리는 등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부산시설공단은 팀 전력의 핵심이던 류은희까지 가세하며 두 시즌 만의 우승컵 탈환에 힘을 얻었다. 2020∼2021시즌은 27일 개막한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