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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투입 17초만에...첫 볼 터치가 도움

손흥민, 투입 17초만에...첫 볼 터치가 도움

Posted November. 07, 2020 07:45   

Updated November. 07, 20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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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소니’ 손흥민(28·토트넘)이 투입된 지 17초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6일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불가리아 루도고레츠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3차전. 이날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16분 루카스 모라 대신 투입됐다. 손흥민은 투입 직후 첫 볼 터치로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지오바니 로셀소에게 패스를 찔러줘 골로 연결시켰다. 17초 만에 도움을 올려 자신의 최단 시간 도움이자 공격 포인트 기록을 남겼다. 토트넘이 3-1로 이겨 2승 1패로 조 1위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선발로 출전해 45초 만에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손흥민의 개인 최단시간 득점이었다.

 영국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늘 위협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로셀소, 모라, 해리 케인과 함께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줬다.

 이날 전반 13분 모라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한 케인은 토트넘에서 통산 2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300번째 경기에서 나온 200번째 득점(역대 팀 내 3위)이었다.

 한편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이날 “대니얼 레비 회장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위해 협상에 직접 참여했다”며 “손흥민에게 케인과 같은 수준의 주급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의 현재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2억9500만 원)다.

 이번 시즌 10골, 5도움을 챙긴 손흥민은 8일 오후 9시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에 나선다.


김정훈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