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축구스타 몸값 오름? 당분간 어림없다

Posted April. 10, 2020 07:39   

Updated April. 10, 2020 07:39

中文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 축구 선수들의 몸값을 90억 유로(약 11조9250억 원)나 떨어뜨렸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선수들의 최근 이적료를 추정한 결과 지난해 말과 비교해 총 90억 유로가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이트 설립자 마티아스 자이델은 “많은 구단이 파산 위험에 처해 있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부분 구단의 이적 계획이 중단됐다. 앞으로도 과거와 달리 이적료가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몸값 세계 1위 킬리안 음바페(22·파리생제르맹)의 이적료는 2억 유로(약 2651억 원)에서 10% 떨어진 1억8000만 유로(약 2385억 원)가 됐다. 2위 네이마르(28·파리생제르맹)의 이적료는 1억6000만 유로(약 2120억 원)에서 20% 감소한 1억2800만 유로(약 1696억 원)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FC 바르셀로나)의 몸값은 20% 삭감된 1억1200만 유로(약 1485억 원·9위)였다. ‘슈퍼 소니’ 손흥민(28·토트넘·사진)의 추정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060억 원)에서 6400만 유로(약 848억 원·37위)로 약 212억 원이 하락했다. 손흥민의 이적료가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이승건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