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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환자 증가폭 매일 신기록...홍콩서도 첫 사망자

中환자 증가폭 매일 신기록...홍콩서도 첫 사망자

Posted February. 05, 2020 07:49   

Updated February. 05, 20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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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으로 인한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홍콩에서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중국 본토 외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다.

 4일 중국 내 확진 환자 수는 전날보다 3136명 증가한 총 2만438명에 달했다. 하루 환자 증가 수가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모두 426명으로 전날보다 65명이나 늘었다. 하루에 발생한 확진 환자와 사망자 수 모두 최고 증가치를 보여 갈수록 증가치가 높아지는 추세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중증 환자가 2788명에 달하는 데다 신종 코로나 발생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는 5%가 넘는 사망률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사망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또 홍콩 밍(明)보에 따르면 우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39세 남성이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 뒤 치료를 받다가 이날 사망했다. 홍콩은 전날 선전(深(수,천))만 검문소 등 2곳을 제외하고 중국 본토와 연결되는 모든 검문소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홍콩 내에서 중국 본토와의 접경을 완전 봉쇄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윤완준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