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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심신 시낭송으로 달래요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심신 시낭송으로 달래요

Posted August. 09, 2019 07:40   

Updated August. 09, 20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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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 지친 마음을 시낭송으로 달래는 ‘2019 재능시낭송여름학교’가 15∼17일 전남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한국시인협회(회장 윤석산)와 재능문화(이사장 박성훈)가 주최하고 재능시낭송협회가 주관하는 재능시낭송여름학교는 해마다 협회 회원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낭송 전문 여름캠프다. 올해는 유자효 시인을 비롯해 손택수 시인, 유지철 KBS 아나운서, 최재호 성우, 김종석 대경대 뮤지컬학과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올해는 첫날 15일 손 시인의 ‘시와 낭송의 미학’과 유 아나운서의 ‘시낭송과 준 언어’ 강연으로 포문을 연다. 16일엔 김 교수의 ‘자연스럽게 말하기 위한 화술 훈련’과 최 성우의 ‘체력, 호흡, 표현’ 강연이 기다린다. 순천만 습지와 김승욱문학관 등 문학관광 투어도 마련했다. 마지막 날엔 특별 시낭송경연대회 예심과 본심이 열린다. 이 밖에도 베테랑들이 15개조로 나눠 일대일 시낭송 지도를 하는 클리닉, 전국의 협회 회원들이 참가하는 시낭송 퍼포먼스 등을 즐길 수 있다.

 재능시낭송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300여 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던 여름학교가 올해는 더욱 관심이 커지며 벌써 300명 넘게 참가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정양환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