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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UAE원전 정비 한국 단독수주 무산

Posted June. 25, 2019 07:35   

Updated June. 25, 20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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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첫 해외 원전 수출사업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건설 후 정비사업을 한국 컨소시엄이 단독 수주하는 데 실패했다. 당초 최대 3조 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통째 수주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계약 기간이 당초 예상 기간의 절반에 그치는 데다 외국 회사와 물량을 나눠 가지는 ‘쪼개기 계약’을 맺는 데 그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현지 시간)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PS 컨소시엄이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와 5년 기간(2019∼2023년)의 장기정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 고유 기술로 만든 원전인 만큼 당초에는 정비사업 역시 사업 기간 10∼15년에 단독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나와 측은 한수원 컨소시엄과 5년짜리 계약을 맺었다. 한국이 2016년 체결한 운영지원계약 기간 10년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새샘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