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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3년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Posted February. 25, 2019 07:51   

Updated February. 25, 20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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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29%, 수량 기준 1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06년 금액과 수량 기준 모두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선두를 지켜왔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초대형·QLED TV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금액 기준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4.4%의 점유율을, 2500달러(약 280만 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44.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판매한 TV 평균 크기는 46.8인치로 대형 TV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 측은 “50인치 이상 제품의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며 “지난해 삼성전자가 판매한 전체 TV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30km²로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QLED 8K TV 98인치를 신규로 출시하고 라인업의 절반 이상을 75인치 이상으로 구성하는 등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허동준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