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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베스트11

Posted July. 20, 2018 07:54   

Updated July. 20, 20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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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의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최고 인기 선수로 선정됐다.

 모드리치는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이번 월드컵 ‘드림팀 11명’을 묻는 인터넷 팬 투표에서 12만9060명의 응답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0.5%인 6만5177명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팬 투표는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16일까지 투표자가 이번 대회에서 3경기 이상을 뛴 선수 중 포지션별로 총 11명을 뽑아 자신만의 드림팀을 꾸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7경기(694분)에 출전한 모드리치는 대회 기간 전체 1위인 72.3km를 뛰며 ‘소국의 기적’을 이룬 일등공신으로 손꼽힌다.

 모드리치에 이어 브라질의 필리페 쿠티뉴(미드필더)가 5만9093명(45.8%)의 지지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우승팀 프랑스에선 킬리안 음바페(5만4325명·42.1%)가 공격수로 3위, 라파엘 바란(4만1897명·32.5%)은 중앙수비수로 5위에 올랐다. 골든슈(득점왕)의 주인공인 잉글랜드 해리 케인(4만7139명·36.5%)은 최전방 공격수로 4위에 랭크됐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번 대회 16강 탈락팀 중 유일하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3만1971표(24.8%)를 받아 9위를 차지했다. 반면 그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명단에도 들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골키퍼로는 티보 쿠르투아(벨기에)가 10위에 해당되는 2만8190표(21.8%)로 뽑혔다.


김재형 monami@donga.com